전체 글44 지역별 이탈리아 요리(풀리아 ~ 시칠리아) [풀리아] 풀리아 주의 북부는 마늘과 양파가 생산되는 곳이다. 요리의 특징은 그리스와 상당히 비슷하며, 이탈리아 전역을 통틀어서도 토마토 소스가 특히 맛있고 풍미가 풍부하기로 유명하다. 게다가 올리브유는 이탈리아 전체 생산량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생산량이 높다. 파스타를 말리는 데 마카로니 밀이 사용되기 때문에 반죽 자체가 다른 지역에 비해 단단하다고 한다. 가장 대표적인 요리는 오레키에로 미트 소스나 야채 수프이며, 카바텔리 역시 문어나 굴을 감자나 밥으로 요리하는 풀리아의 독특한 고유 요리이다. 특이한 요리 중 양의 내장을 썰어 볶아 먹는 네메리데와 겨자와 함께 먹는 콰기아리데는 고대 그리스 요리로 현지에서 맛보기 어려운 음식이다. 양고기 요리가 가능한 이유는 풀리아가 남부지방의 육류 소비량이.. 2022. 10. 9. 지역별 이탈리아 요리(움브리아 ~ 캄파니아) [움브리아] 이탈리아의 많은 지역들처럼, 파스타와 야채가 주로 사용된다. 하지만 가장 특징적인 것은 소시지를 만드는 것이다. 흑돼지가 사육되는 지역이 있어 수세기 동안 정육점은 그 지역의 이름을 따서 '노르시네리아'로 불렸다. 봄과 여름에는 채소와 과일 수확이 활발한 반면 가을과 겨울은 사냥철이다. 보통 10월부터 2월까지이다. 고기는 매우 흔하지만, 송어, 민물고기, 농어, 대구, 그리고 잉어와 같은 많은 물고기들도 있다. [마르케] 마르케주의 해안 지방은 해산물 생산량이 특히 높다. 내륙지역은 돼지 사육이 많아 햄 소비량이 상대적으로 많다. 햄을 만들 때는 한입에 베어 물 수 있을 정도로 썰어 덩어리로 만들어 보관한다. 닭고기나 생선을 절여 파는 것도 흔하며, 주로 구워 먹는다. 그 때문에 생선 수프.. 2022. 10. 8. 지역별 이탈리아 요리(발레다오스타 ~ 토스카나) [발레다오스타] 발레다오스타 주는 산악지대가 많은 지역으로 프랑스와 스위스 등 알프스 산맥의 음식문화에 큰 영향을 받았다. 이 지역에서는 치즈나 퐁듀를 삶거나 비슷한 종류의 수프를 진하게 끓여 빵과 함께 먹는 것이 관례다. 다른 지역과 달리, 폴렌타는 파스타보다 더 흔하다. 폴렌타는 보통 호밀빵이나 구운 베이컨과 함께 먹으며, 산지에서는 사냥된 고기를 많이 먹는다. 스튜를 만들 때, 우유, 버터, 그리고 크림을 넣는다. [피에몬테] 알프스 산맥과 포 계곡 사이에 자리 잡은 피에몬테 주는 다른 지역과 다른 생태계가 발달했다. 이탈리아 반도에서 가장 세련되고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으며, 전통요리와 프랑스요리가 어우러져 치즈와 와인의 종류가 가장 많은 곳이라고 한다. 슬로우 푸드 운동도 시작되었고, 이탈리.. 2022. 10. 7. 지역별 이탈리아 요리(프리울리베네치아줄리아 ~ 롬바르디아) [지역별 이탈리아 요리] 20개 주로 구성된 이탈리아에서는 주마다 요리의 특성이 다르지만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큰 경우가 있다. 일반적으로 국경과 접한 곳에서는 그 특징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으며, 바다나 산을 끼고 있는 지역은 상대적으로 외부 영향력이 거의 없다가 경제 발전에 힘입어 점차 개방되고 있다. 지역 외에도 사용되는 양념이나 향신료의 종류나 생산되는 농산물에 따라 분류된다. [프리울리베네치아줄리아] 프리울리베네치아줄리아 주는 일부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지배하에 있었고, 슬로베니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어서 슬로베니아의 영향을 받았다. 그래서 맥주와 함께 비엔나 소시지를 먹는 모습이 매우 흔하다. 카르니아(Carnia)는 베이컨과 치즈로 유명한 지역이다. 콜리오, 그라브 델 프리울리, 콜리 오리.. 2022. 10. 6. 이전 1 2 3 4 5 6 7 8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