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도구는 음식을 요리하기 위해 사용되는 도구 및 장치 등을 의미한다. 다양한 종류의 도구들이 요리에 사용된다. 오븐은 빵을 굽기 위한 조리 도구 중 하나로 건열을 사용한다. 조리 방법이 다르면 사용하는 오븐의 종류도 다르다. 인도 문화에서 사용되는 탄두르 오븐은 원통형의 점토 오븐으로 바닥에 숯을 깔아 일정한 고온으로 가열한다.
(* 탄두르(Tandoor)란 인도 북부지역 부터 아프가니스탄에 걸친 곳까지 사용되고 있는 원통형 진흙으로 만든 항아리 가마 형태의 오븐이다. 나무 또는 석탄을 가마 바닥에 점화하는 방식으로 가열하는데, 보통 480도 정도의 고온을 유지하기 위해 오랜시간 불을 놓는다. 크기는 가정용과 식당용에 따라 다양하며, 인도 요리점에는 지역을 막론하고 탄두르가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서양식 주방에서는 온도가 불규칙한 대류 오븐(대류하는 열에 의존하던 이전 방식의 오븐), 재래식 오븐, 토스터 오븐 등이 사용되고 있으며, 전자레인지 등 복사열을 사용하지 않는 오븐도 있다. 오븐의 연료는 나무, 석탄, 가스, 전기, 기름 등이 있다.
가정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도구는 쿡탑이다. 이름이 생소하게 들릴 수 있지만, 우리가 흔히 가스레인지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2구짜리도 있고, 4구짜리도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쿡탑은 가열된 바닥에서 용기를 가열하는 방법이다. 인덕션은 전기쿡탑의 일종이다. 쿡탑은 오븐처럼 음식을 굽는 도구이기도 하고, 종류도 다양하다. 이 방법에 사용되는 용기는 소테팬, 냄비, 프라이팬, 압력솥 등이 있다. 이러한 용기는 습열이나 건열을 조리할 때 사용할 수 있으며, 습열을 이용한 조리방법으로는 스팀찜, 살짝 끌이기, 보통 끓이기, 데치기 등이 있으며, 건열을 이용한 조리방법으로는 소테, 볶음, 튀김 등이 있다.
(* 압력 조리는 밀폐되는 용기에 열을 가할 때 발생하는 대기압보다 높은 압력으로 짧은 시간에 음식을 익히도록 하는 도구를 활용하는 조리 과정이다. 압력솥은 1679년 프랑스의 물리학자 드니 파팽이 발명한 스팀 디제스터를 개량한 것이 시초라고 본다. 압력이 높아질 수록 일반적인 끓이기와 비교했을 때 조리시간이 현저히 줄어든다.)
(* 소테(Sauté)는 소량의 기름으로 단시간에 매우 높은 불에서 요리하는 기술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팬에서 빠르게 요리하는 것을 종종 소테한다고 부른다. 볶음과 비슷한 요리법이기도 하다. 음식을 골고루 빨리 익히기 위해서는 재료를 적당한 크기로 다듬고, 오래 익혀야 하는 것부터 빨리 익혀야 하는 것 순으로 재료를 나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재료를 너무 자주 뒤집으면 재료의 온도가 낮아져 골고루 익거나 좋은 색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릴은 때때로 많은 문화권에서 요리에 사용된다. 그릴(Grill)은 바닥에서 나오는 복사열을 이용해 굽는 방법으로, 보통 막대기, 그릴 또는 철판을 위에 올려 굽는다. 미국 남부에서 사용되는 바비큐 그릴은 나무, 액체 프로판 또는 젖은 나무로 만들어진 훈제 숯이 연료로 사용되는 미국의 야외 그릴 중 하나다. 멕시칸 바베큐는 바르바코아라고 불리며, 고기와 양 전체를 불에 굽는 방법이다. 아르헨티나의 아사도는 바닥에 숯을 깔고 그 위에 그릴을 얹은 형태로 동물을 통째로 굽거나 잘게 썰어 굽는 형태다.
(* 바르바코아(Barbacoa)는 타이노족과 함께 카리브 해에서 유래한 고기 요리이다. 현대 멕시코에서, 그것은 일반적으로 고기, 통양, 통염소를 불 위에서 천천히 요리한 것, 혹은 더 전통적으로, 동굴(마게이) 잎으로 덮인 땅에 파놓은 구멍에 있는 것을 가리키지만, 오늘날에는 부드러워질 때까지 찐 고기를 지칭할 수 있다. 이 고기는 고지방 함량과 강한 풍미로 알려져 있으며, 양파와 고수 잎을 곁들이기도 한다.)
(* 아사도(asado)란 아르헨티나, 칠레,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남미 지역의 전통 바베큐 형태이다. 아사도는 남미의 대평원이나 팜파스에 살며 유목활동을 했던 목동인 가우초(gaucho)의 전통 중 하나이며, 가우초는 현재 대부분 농장에서 일하거나 도시 하층 노동자이지만, 그들의 전통인 아사도는 아르헨티나에서 국민 음식 중 하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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